DMZ 지뢰 폭발 사고는 2026년 9월 21일 경기 파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가 터져 우리 장병 3명이 다친 사건입니다.
군은 10월 5일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조사를 거쳐 북한군 지뢰가 원인이라는 최종 결론을 발표했고, 같은 날 MDL 이남 북한군 지뢰지대 제거 작전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이를 ‘자작극’이라며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10월 7~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군의 초동 대응과 정부의 대북 대응 수위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9일 현재 공개적으로 확인 가능한 언론 보도와 정부·군 발표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핵심 요약
- 군과 유엔사 공동조사 결과, 사고는 북한군이 MDL 남쪽 10여 m 지점에 매설한 지뢰 때문으로 결론 났으며 장병 3명이 다쳤습니다.
- 진영승 합참의장은 10월 8일 국정감사에서 이번 사고를 명백한 북한의 도발로 규정했고, 감시 체계가 부족했던 점도 인정했습니다.
- 북한은 책임을 부인하며 우리 군의 지뢰 제거 작전이 자국 영토를 침범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위협했고, 국감에서는 대응 수위를 두고 여야 입장이 크게 갈렸습니다.
DMZ 지뢰 폭발 사고는 무슨 일인가요?
DMZ 지뢰 폭발 사고는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비무장지대 작전 중 북한군 지뢰를 밟아 수색대대장 등 3명이 다친 사건입니다.
국군과 유엔군사령부의 공동 조사 결과 사고 지점은 군사분계선 남쪽 약 10여 m 지점으로 확인됐습니다. 폭발 현장 부근에서는 터지지 않은 북한군 목함 형태의 수지 반보병지뢰도 발견됐고, 지뢰가 물이나 산사태에 떠밀려 남쪽으로 내려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주간경향). 이 사고로 발목을 잃은 수색대대장은 전상(戰傷)으로 인정받았습니다(헤럴드경제).
군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를 일으킨 지뢰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지역에 매설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고 이후 어떤 일이 있었나요?
사고 이후 군은 중간 조사와 최종 조사를 거쳐 북한 책임을 공식화했고, 지뢰 제거 작전과 외교적 대응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2026년 9월 21일: 서부전선 DMZ 25사단 관할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장병 3명이 다쳤습니다.
- 2026년 9월 28일: 합동참모본부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북한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직접 반발 입장을 냈습니다.
- 2026년 10월 5일: 합참이 북한군이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가 원인이라는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날 MDL 이남 북한군 지뢰지대 제거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 2026년 10월 6일: 북한 외무성이 성명을 내 조사 결과를 ‘자작극’이라 부인하고, 영토를 침범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2026년 10월 7일: 국회 국방위원회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사고와 후속 대응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 2026년 10월 8일: 합참 국정감사에서 진영승 합참의장이 사고를 명백한 도발로 규정했고, 여야는 군의 대응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무엇이 드러났나요?
국정감사에서는 합참이 사고를 북한의 도발로 공식 규정하고, 사고 당시 감시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했다는 점이 가장 주목받았습니다.

합참의장 “명백한 북한의 도발”
진영승 합참의장은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우리 장병이 매설된 지뢰에 중상을 입은 만큼, 고의 여부를 떠나 정전협정을 위반한 심각한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노컷뉴스). 조사 결과 발표에 ‘도발’이라는 표현이 빠진 이유를 묻는 질의에는, 부하가 중상을 입은 상황에서 도발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머니투데이). 발표를 맡았던 합참차장도 사실관계 발표에 집중하다 보니 표현이 빠졌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감시 부족 인정과 용어 변경
진 의장은 사고 당시 열상감시장비(TOD) 등 감시 자산의 추적과 감시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북한군 지뢰 매설이 의심되는 곳을 ‘지형변화 발생 지역’이라고 부르던 관행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지뢰 매설 추정지역’처럼 명확한 용어로 바꾸기로 했습니다(국감 내용 정리).
자료 은폐 의혹에 대한 군의 답변
합참은 국감에서 사고 관련 영상 조작이나 은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오마이뉴스). 다만 비공개 보고 여부를 두고 국감 시작부터 여야가 맞서는 등 자료 공개 범위는 계속 논쟁거리로 남았습니다.
여야는 어떤 입장인가요?
여야는 북한 책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군과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와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두고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의 입장
국민의힘은 군 당국이 사고 자료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북한 도발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종득 의원은 대통령이 ‘불의의 사고’, 통일부 장관이 ‘불행한 일’이라고 표현하고 합참도 발표에서 ‘도발’이라는 단어를 넣지 않았다며, 합참이 정치적으로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미디어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더불어민주당은 사고 원인이 규명되기도 전에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대응을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오마이뉴스). 천준호 의원은 2024년 북한이 MDL 인근에서 지뢰 매설과 요새화 작업을 본격화했을 때 이를 전략적 변화로 인식했는지 물으며, 전 정부의 초동 판단을 문제 삼았습니다(미디어펜).
정부 부처의 입장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밝혔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장병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재발 방지와 함께 근본적인 평화를 위한 노력이 더 절실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헤럴드경제). 추가 대응 방식을 두고는 부처 간 견해차도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북한은 이번 사고가 자신들과 무관한 한국의 ‘자작극’이라며 책임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10월 6일 성명에서 우리 군의 조사 결과가 자신들의 ‘남부 국경 요새화’를 방해하려는 책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의 지뢰 제거 작전에 대해서는 상관할 바가 아니라면서도, 자신들의 영토를 1mm라도 침범하면 즉각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나도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한국일보).
전문가들은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때 ‘전면전 불사’를 외쳤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영토 침범 시’라는 조건을 단 대응이라는 점에서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파이낸셜뉴스). 다만 북한이 주장하는 영토 경계가 불명확해 추가 제거 작전의 위험은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확인된 사실과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
사고 원인과 지점은 공동조사로 확인됐지만, 북한의 고의 여부와 추가 매설 규모, 향후 대응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내용 | 현재 확인 상태 | 근거 |
|---|---|---|
|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 | 확인됨(군 최종 판단) | 국군·유엔사 공동조사 결과 |
| 사고 지점이 MDL 이남 10여 m | 확인됨 | 공동조사 결과 |
| 북한이 사고 책임 인정 | 인정하지 않음 | 북한 외무성 ‘자작극’ 주장 |
| MDL 이남 북한군 지뢰 매설 규모 | 추정 단계 | 국방부 수백 발 매설 추정 |
| 사고 관련 자료 은폐 여부 | 논쟁 중 | 합참은 은폐 없다고 밝힘, 야당은 의혹 제기 |
| 추가 대응 조치의 구체적 내용 | 확정되지 않음 | 단계적 조치 시행 방침만 발표 |
국방부의 지뢰 매설 추정 규모는 전남일보 보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 사고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사고는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이 실제로 우리 장병의 피해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접경지역 안전과 대북 대응 원칙을 다시 묻는 사건입니다.

북한은 2024년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 지뢰를 매설하고 장벽을 세우는 작업을 이어 왔습니다. 이번 사고로 그 과정에서 군사분계선 남쪽까지 지뢰가 묻혔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DMZ에서 작전하는 장병들의 안전 대책이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동시에 책임을 분명히 묻는 것과 우발적 충돌을 막는 것 사이에서 정부가 어떤 균형을 잡을지도 중요한 쟁점입니다.
DMZ 지뢰 문제는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장병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현재 단계에서는 MDL 이남 북한군 지뢰의 추가 제거 작전과 북한의 실제 대응 여부가 가장 중요한 확인 사항입니다.
- MDL 이남 북한군 지뢰지대 추가 제거 작전의 진행 상황
- 제거 작전 과정에서 북한의 실제 대응 여부
- DMZ 감시 장비 보강과 작전 체계 재정비 결과
-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정전협정 위반 문제 제기와 북한 사과 여부
- 정부가 예고한 단계적 상응 조치의 구체적 내용
- 남북 군사회담 추진 여부와 북한의 응답
자주 묻는 질문
DMZ 지뢰 폭발로 몇 명이 다쳤나요?
장병 3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수색대대장은 발목을 잃는 중상을 입었고, 전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지뢰가 북한 것이라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국군과 유엔사 공동조사에서 폭발 지점 부근에서 터지지 않은 북한군 지뢰가 발견됐고, 지뢰가 자연적으로 떠내려온 정황은 없었습니다. 군은 이를 근거로 북한군이 MDL 이남에 매설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습니다.
북한은 책임을 인정했나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사고를 한국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사과와 지뢰 철거 요구도 거부했습니다.
2015년 목함지뢰 사건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두 사건 모두 북한군 지뢰로 우리 장병이 다쳤다는 점은 같습니다. 다만 2015년에는 북한이 전면전까지 언급하며 긴장을 높였고, 이번에는 영토 침범 시에만 대응하겠다는 조건부 입장을 내 상황 관리 의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군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나요?
군은 MDL 이남에 넘어온 북한군 지뢰를 모두 제거하겠다는 방침이며, DMZ 감시 체계를 보강하고 단계적 상응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남북 군사회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핵심 용어 정리
군사분계선(MDL)
정의: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남북한 군대의 경계로 정해진 선입니다.
쉽게 말하면: 남과 북의 군대가 넘어가면 안 되는 한반도 한가운데의 경계선입니다.
비무장지대(DMZ)
정의: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2km씩, 폭 약 4km로 설정된 완충 지대입니다.
쉽게 말하면: 남북 군대가 충돌하지 않도록 비워 두기로 한 경계선 양쪽의 띠 모양 지역입니다.
정전협정
정의: 1953년 한국전쟁의 전투를 멈추기 위해 유엔군과 북한군·중국군 사이에 맺은 협정입니다.
쉽게 말하면: 전쟁을 끝낸 평화조약이 아니라 ‘싸움을 일단 멈추자’고 약속한 문서입니다.
전상(戰傷)
정의: 적의 공격이나 전투 상황 등으로 입은 부상으로 인정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일반 사고가 아니라 적과 관련된 상황에서 다친 것으로 국가가 공식 인정하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 진영승 합참의장 “DMZ 폭발, 명백한 北 도발…지뢰제거로 의지 관철” — 머니투데이
- 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고의고 아니고를 떠나서…” — 노컷뉴스
- 지뢰 사고 놓고 여야 공방… “은폐 의혹” vs. “안보 정쟁” — 오마이뉴스
- 여야, 합참 국감서 DMZ 지뢰 사고 공방…진영승 “명백한 도발” — 미디어펜
- 국방부 ‘지뢰 국정감사’…北 “1㎜라도 침범시 대응” 위협 속 후속조치 검증 — 헤럴드경제
- 북한, DMZ 지뢰 사고 제거 작전에 “영토 1㎜라도 침범하면 강력 대응” — 한국일보
- 북 “한국, 자작극으로 지뢰 폭발 책임전가…1mm라도 침범하면 강력 대응” — 주간경향
- 北 “1㎜ 침범도 강력 대응”…2015년과 달라, 정부 대응 수위 고심 — 파이낸셜뉴스
- “북 지뢰 폭발” 정부 다각적 대응…유엔서 사과 촉구·군사 압박 —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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